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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와 마운자로 완벽 비교!

by 정랑해 2025. 8. 26.

최근 다이어트와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약물이 바로 ‘마운자로(Mounjaro)’와 ‘위고비(Wegovy)’입니다. 두 약물은 모두 체중 감량 효과와 혈당 조절 효과를 동시에 갖춘 혁신적인 주사제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폭발적인 수요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마운자로 국내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위고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환자와 소비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운자로와 위고비의 성분, 효과, 부작용, 가격 및 보험 적용 여부 등을 비교 분석해 투자자와 환자 모두가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성분과 기전 차이: GLP-1 단일제 vs GIP·GLP-1 이중제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추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킵니다. 이미 오젬픽(Ozempic)이라는 당뇨병 치료제로 먼저 등장했으며,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되면서 위고 비라는 브랜드명으로 비만 치료에 특화된 적응증을 획득했습니다. 이 약물은 임상시험에서 평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여 다이어트 의약품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반면 마운자로는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라는 성분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GIP·GLP-1 이중 수용체 작용제입니다. 즉, 단일 GLP-1 작용제에 비해 두 가지 호르몬 경로를 동시에 자극식욕 억제 효과혈당 조절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평균 20%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기존 GLP-1 단일제보다 더 우수한 결과입니다.

기전의 차이는 곧 환자 선택 기준에 영향을 미칩니다. 당뇨병 치료를 주 목적으로 하면서 체중 감량까지 원한다면 위고비보다는 마운자로가 더 효과적일 수 있으며, 체중 감량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경우에도 마운자로의 성과가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장기 사용 시 안전성 데이터는 아직 위고비가 더 축적되어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환자는 위고비를 선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고비 관련 사진


효과와 부작용 비교: 체중 감량 폭과 내약성 차이

효과 측면에서 보면 마운자로는 위고비보다 조금 더 강력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SURMOUNT 임상시험에서 마운자로 사용자는 최대 22% 체중 감소를 경험했으며, 이는 단순 다이어트뿐 아니라 고도 비만 환자의 건강 개선에도 의미 있는 효과를 줍니다. 또한 혈당 조절 능력도 탁월하여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이중 혜택을 제공합니다.

위고비 역시 평균 15%의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Plateau(효과 정체기)가 나타나 장기 복용 시 감량 폭이 줄어드는 경향이 보고됩니다. 그러나 안전성 면에서는 위고비가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터로 신뢰성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부작용 측면에서는 두 약물이 유사합니다. 대표적으로 오심, 구토, 설사 같은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흔히 보고됩니다. 다만 마운자로는 기전상 두 가지 호르몬을 동시에 자극하다 보니 초기 부작용 빈도가 다소 높게 보고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적정 용량 조절을 거치면 내약성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환자 개인의 체질과 목표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체중 감량의 절대적 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마운자로가 매력적이며, 장기적 안전성과 부작용 관리 경험이 풍부한 약을 원한다면 위고비가 더 적합합니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마운자로 관련 사진


가격, 보험 적용, 국내 시장 전망 비교

한국 내 출시 시점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가격’과 ‘보험 적용 가능성’입니다. 위고비는 한국에 비교적 먼저 출시되었으나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했습니다. 월평균 30만~40만 원 수준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부 고소득층이나 다이어트에 적극적인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었습니다.

마운자로 역시 초기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어렵고, 비급여로 제공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당뇨병 치료제 적응증을 가진 만큼 장기적으로 당뇨 환자 대상 보험 적용 범위 확대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이 경우 단순 다이어트 목적 사용자는 여전히 높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의료적 필요성이 인정되는 환자군에게는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시장 전망을 보면, 위고비는 이미 다이어트 브랜드로 자리 잡아 소비자 인지도가 높습니다. 반면 마운자로는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라는 임상 결과가 알려지면서,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제약업계와 투자자 관점에서도 마운자로의 국내출시는 다이어트·당뇨 시장 판도를 재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목적과 조건에 맞는 현명한 선택 필요, 위고비는 안정성, 마운자로는 효과에서 강점이 있다.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모두 혁신적인 비만·당뇨 치료제지만, 기전과 효과, 가격 및 접근성 측면에서 차이가 뚜렷합니다. 위고비는 안전성과 축적된 데이터, 브랜드 인지도에서 강점을 가지며, 마운자로는 더 큰 체중 감량 효과와 혈당 조절 이점을 제공합니다. 소비자와 환자는 본인의 건강 상태, 목표, 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선택해야 하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적합한 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국내 출시 이후에는 두 약물이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더 많은 환자에게 선택권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됩니다.